에너지 생산 4.7% 감소…"따뜻한 날씨 탓"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2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 국가)의 산업생산이 월간으로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0.1% 증가)를 밑도는 것으로 직전월인 1월(0.9% 증가) 수치도 크게 하회했다. 다만 연간으로는 1.2% 증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 기간 온화한 날씨로 에너지생산이 전달보다 4.7% 감소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의류와 같은 비내구소비재 생산도 1.1% 줄었다.
반면 중간재와 자본재 생산은 각각 1.0%, 0.9% 늘어났다.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내구소비재 생산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이 각각 0.8%, 1.0% 증가했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1.6%, 0.3%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