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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첫방송한 '진격의 거인 2기' <사진=애니플러스 '진격의 거인 2기'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진격의 거인 2기'에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형종 거인이 등장했다.
지난 2일 오후 애니플러스가 독점 방송한 '진격의 거인 2기' 1회에서는 인류가 그간 보지 못했던 기형종 거인이 출현했다.
이날 '진격의 거인 2기' 첫방송에서는 거인 조사병단의 에이스 중 한 명인 미케 자카리아스의 죽음을 다뤘다.
미케 자카리아스는 사방에서 몰려든 거인들을 처치하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에이스답게 손쉽게 거인들을 쓰러뜨리던 미케는 유독 전투에 나서지 않고 주위를 배회하는 기형종 거인에 신경이 쓰였다.
문제의 기형종 거인은 사람 모양을 한 다른 거인들과 달리 유인원에 가까웠다. 미케가 기형종의 존재에 의구심을 품을 찰나, 이 거인은 느닷없이 조사병단 대원의 말을 움켜쥐고 미케에게 내던졌다.
미케는 엄청난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를 노리던 거인 하나가 하반신을 깨물자 선혈이 사방으로 튀었다. 놀라운 건 그에게 다가온 기형종 거인이 사람 말을 했다는 것. 이 거인은 "기다리라고 했잖아"라며 미케를 물어뜯던 거인을 가볍게 터뜨려버렸다.
이후 기형종 거인은 대원들이 허리에 차고 있는 무기에 대해 물었다. 미케가 입을 다물자 거인은 "지금 말할 상황이 아니라는 건가"라며 미케가 차고 있던 무기만 가져갔다.
부상과 충격으로 패닉에 빠진 미케는 "사람은 싸우는 걸 포기했을 때야말로 처음 패배한다"는 자신의 말을 떠올리며 칼을 움켜쥐었지만 다시 몰려든 거인들에게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진격의 거인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애니플러스에서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