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정부는 곧 박근혜 용서".... 친박 지지층 호소 나서
친박계 의원 지원도 본격화 돼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며 TK(대구경북) 민심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4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마당에 보존된 우물 펌프를 만져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홍 후보는 4일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생가에 처음 왔다"며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5000년 가난을 해소한 분"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구속에 관해선 "참 마음이 아프다"며 " 홍준표정부가 탄생을 하면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용서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좀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셨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와 설전을 벌인‘TK 적자 논쟁’에 대해선 "그럼 나는 서자인가"라며 "나는 창녕에서 태어나고 7살에 대구로 와서 초중고를 다녔는데 그거는 말하기 좀 그렇다"고 대답했다.
홍 후보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보수대통합론에 대해선 "바른정당 의원들 상당수가 홍준표와 같이 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또한, 복당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선이란 큰 판이 생겼는데 애들처럼 옛날 감정에 얽매여서 그렇게 하는 것은 정치인답지 않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의 지원도 이어졌다. 친박 핵심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선대위 발대식 겸 필승대회에 참여해 "보수 적자 후보인 홍준표 후보의 당선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친박 비박이 어디있나. 지금은 당이 하나가 돼서 좌파포퓰리즘 세력의 집권을 막는게 급선무”라며 “더이상 분란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