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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바른정당 대부분 돌아오고 싶어한다"... 보수대통합 강조

기사입력 : 2017년04월03일 10:19

최종수정 : 2017년04월03일 10:19

바른정당과 이혼 아닌 별거
우파 35~40% 건재. 우파 대결집하면 대선 승리 할 수 있어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바른정당과의 보수대통합을 주창하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양자대결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선 후보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후보는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월례조회에 참석해 "제가 출마 선언하고 13일 만에 날치기로 후보가 됐다"며 "(이제) 여론조사에 현혹되지 말고 우리 갈 길만 뚜벅뚜벅 가면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절대 욕하지 말라. 별거할 때는 온갖 욕을 다하지만 아직 이혼한 것이 아니다"며 "그 쪽에서도 대부분의 분들이 돌아오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동지들이 일시적 감정으로 헤어졌다고 욕하면 안 된다"며 "같이 함께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본선 시작 후 민주당과 한국당의 양자대결이 실현될 것이라는 전통적인 진보-보수 프레임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보수층이) 보수우파에서 사람이 안보이니까 일시적으로 그 후보한테 옮겨가고 있다"며 "처음에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몰려갔다가 안 될 것 같으니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로 갔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지역필승결의대회를 거치고 나면 밑바닥 민심이 꿈틀거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결국 한국당과 민주당 대결구도로 압축 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정의당, 민주당, 국민의당, 자유한국당의 4당 체제다"며 "이 땅의 우파가 35~40%는 아직도 튼튼하게 있다. 우파 대결집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면 우리가 이긴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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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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