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유승민 "홍준표와 단일화는 없다···국민의당은 민주당과 비슷"

기사입력 : 2017년04월04일 14:07

최종수정 : 2017년04월06일 09:41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에세이 18년 정치 담아 출판
제3지대 형성, "어떤 제안 할지 전혀 들은 바 없어"...단일화 쉽지 않아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비슷한 정당"

[뉴스핌=김신정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4일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에세이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며 "한국당과의 단일화는 바른정당을시작한 이유를 부정하는 격으로 앞으로 입장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주축이 된 제3지대 형성론과 관련해선 "그분들간 단일화에 대해선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며 "그 이후에 저에게 어떤 제안을 해오실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분들은 정당 후보가 아니고 개인으로 계신분들이어서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제가 그런 단일화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제 입장도 있고 그부분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저조한 대선주자 지지율과 관련, 선거기간이 짧은 만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의원은 "여전히 유권자 절반 가량이 보수층이고, 보수층 유권자들이 홍준표 후보가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고, 민심이 정리되면 여론조사 지지율도 많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경제와 안보 위기를 누가 잘 해결하고 이 시대 개혁을 누가 잘할 수 있느냐를 생각할 때 이제는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때가 됐다는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사진=유승민 캠프>

보수층 민심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쪽으로 향하는 것에 대해 "그부분은 국민의당이 보수정당이 맞느냐를 제대로 알리는게 중요하다"며 "국민의당은 민주당에서 뛰쳐나온 비슷한 정당이라는 것을 알리는게 중요한 일"이라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경우 과거 대북송금 사건의 주역이다"며 "국민의당은 사드도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는데, 누가 보수당으로 인정하느냐 이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구여권세력이란 발언과 관련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할 때는 협조를 구해놓고, 지금은 여권세력, 적폐세력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바른정당 예산 문제로 대선과정을 완주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에 대해선 "현재 국고 보조금과 후원금을기본으로 하고, 펀딩부분은 생각만하고 있지 구체적인 계획은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바른정당 후보로서 대통령 선거 치르는데 예산 문제가 정말 녹록치 않다"며 "예산 때문에 끝까지 완주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음해세력이 있는데, 이것은 음해일 뿐"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유 의원은 "이번 선거는 깨끗한 돈으로 절대 불법정치에 손 안대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빠뜻한 가운데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했다.

차기 대선캠프의 외부 인사 영입 계획에 대해선, "김무성 선대위 위원장한테 일임했다"며 "선대위를 끌고 가실 분들이 외부 인사 영입하는 것을 전적으로 맡길 예정"이라고 답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