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반도체성장펀드의 첫 출자사업으로 총 1350억원 규모의 반도체 창업·성장·M&A 분야 하위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펀드로 총 7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사업에는 500억원을 출자한다.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촘촘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성장단계별 하위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한국성장금융 측의 설명이다.
반도체 관련 우수인력 육성 및 창업기업 확대를 위한 창업펀드와, 반도체 장비·부품·소재 국산화 등을 목적으로 성장펀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M&A펀드를 기획했다.
또, 우수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목적으로 조성되는 창업·성장단계는 블라인드형태로 하위 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대상기업이 확정되는 M&A단계는 프로젝트 형태로 조성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이 반도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져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추가 출자사업은 1차년도 사업 진행결과 및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2018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