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 위해 구조개혁 필요"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G20(주요 20개국)은 올해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자산가격의 거품 가능성과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지난 28~29일 이틀간 개최된 G20 거시정책공조 실무그룹 회의 결과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구조개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G20 회원국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무역 증대 추세, 주요국 경제 성장률 호조를 중심으로 긍정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맨해튼 금융권 <출처=블룸버그> |
다만 단기적으로 주요국의 정치ㆍ정책 불확실성이 높고, 자산가격 거품 및 신흥국 금융불안 가능성에 주의해야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재정정책, 중국 구조조정, 브렉시트 협상 등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중장기적으로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둔화, 고령화 및 양극화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회원국들은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구조개혁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데 공감했고, G20 전체의 최근 구조개혁 이행 성과가 금융위기 이전보다 다소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G20실무그룹회의는 OECD와 함께 구조개혁 이행평가 보고서를 마련해 4월 재무장관회의에 제출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