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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출간을 앞둔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뉴시스> |
[뉴스핌=정상호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9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곧 출간될 회고록에서 10·26 사태 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부친 돈 9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 돈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 중 3억5000만 원을 수사비에 보태라고 돌려줬다는 게 전두환 전 대통령 이야기다.
또 전두환 회고록에는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전두환은 박정희 정권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믿고 갖은 비리를 저지른 최태민을 상당 기간 전방 부대에 격리조치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전두환 회고록에는 지난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권에 도전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한 바 있으나, 대통령직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거절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총 세 권으로 구성되는 전두환 회고록은 4월 초 출간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