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지난해 국내 법인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렌트와 리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사진=롯데렌터카> |
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 승용차(수입차 포함) 153만3820대 가운데 37만1198대가 법인차량이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 35만6626대보다 4.1%가량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체 신규 등록 승용차에서 법인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4.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법인승용차 판매 증가는 국산승용차가 주도했다. 지난해 고가 법인 수입차의 판매는 8만396대로 2015년보다 15.6% 줄었던 반면 국산 법인승용차 등록 대수는 29만802대로 2015년보다 11.3%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는 법인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렌트나 리스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말 렌터카 등록대수는 68만3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5%가량 성장한 것이다. 또한 렌터카 시장의 성장률은 5년간 연평균 17.6%에 달하는 등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