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재정에 대한 만족감이 지난 2000년 말 이후 최고조로 올라섰다.
미국 뉴욕 5번가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각)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5.6으로 지난 2000년 12월 128.6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114.0을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와 고용시장 여건에 대해 긍정적으로 밨으며 단기 전망도 크게 낙관했다.
하위 항목 중 현재 상황판단 지수는 134.4에서 143.1로 올랐고 기대지수는 103.9에서 113.8로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설문조사에서 경기 여건이 '좋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은 지난달 28.3%에서 32.2%로 뛰었으며 '나쁘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3.4%에서 12.9%로 줄었다.
고용시장에 대한 판단은 더 좋았다.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응답자는 2월 26.9%에서 31.7%로 뛰었으며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고 말한 응답자는 19.9%에서 19.5%로 줄었다.
향후 6개월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본 소비자는 지난달 23.9%에서 27.1%로 늘었고 악화할 것으로 본 소비자는 10.5%에서 8.4%로 줄었다.
앞으로 일자리가 늘 것으로 본 소비자는 20.9%에서 24.8%로 증가했으며 일자리가 줄 것으로 본 응답자는 13.6%에서 12.2%로 감소했다. 소득 증가를 전망한 응답자는 19.2%에서 21.5%로 뛰었고 소득 감소를 내다본 소비자는 8.1%에서 7.0%로 줄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