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 규모가 감소하고 재고가 늘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열렸다.
<사진=블룸버그> |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각) 2월 상품수지 적자 예비치가 한 달 전보다 5.9% 감소한 648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 664억 달러를 밑도는 적자 폭이다.
2월 중 상품 수출은 1억 달러 감소했으며 수입은 42억 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소매재고 예비치는 0.4% 증가한 616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1월 소매재고 전월 대비 증가율은 0.8%에서 0.9%로 상향 조정됐다.
도매재고 잠정치도 0.4% 증가한 5941억 달러였다. 도매재고는 1년 전과 비교하면 3.2% 증가했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도매재고가 한 달 전보다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월 도매재고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0.3%에서 0.2%로 수정됐다.
상품수지 적자 규모의 축소와 재고 증가는 1분기 GDP를 예상보다 늘릴 수 있는 요인이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1분기 GDP가 연간 환산 기준 1.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는 1.9% 성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