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7개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신규 주택 판매 추이<그래프=미 통계국> |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각)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한 달 전보다 6.1% 증가한 연율 59만2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7월 이후 최대치다.
1월 수치는 55만5000건에서 55만8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2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를 한 달 전보다 0.7% 증가한 56만5000건으로 예상했다.
신규주택은 전체 주택 매매에서 9.7%를 차지하며 변동성이 큰 편이다. 2월 신규주택 거래 건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2.8% 증가하며 주택시장의 지지력을 보여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높아진 모기지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고용시장 개선으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는 현재 약 4.30%다.
신규 단독주택 판매는 북동부 지역에서 21.4% 급감했지만, 중서부 지역에선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인 30.9% 증가했다. 남부 지역의 판매도 3.6% 늘었으며 서부에서도 7.5% 증가했다.
신규 주택 재고는 1.5% 증가한 26만6000채로 2006년 절정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1월보다 3.7% 감소한 연율 548만 건이라고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존주택 판매는 2월 중 5.4%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