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월간 내구재 증감<그래프=미국 상무부 산하 센서스국> |
미 상무부는 24일(현지시각) 2월 내구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7% 증가한 2354억 달러라고 밝혔다. 1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2.0%에서 2.3%로 상향 조정됐다. 이로써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앞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2월 내구재 주문 증가율을 1.2%로 예상했다. 내구재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자재나 설비를 의미한다.
운송 장비 주문은 4.3%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며 내구재 주문 증가를 이끌었다. 민간 여객기 주문은 2월 중 47.6% 급증했으며 자동차 주문은 0.8% 감소했다.
내구재 출하는 2월 중 0.3% 증가한 2392억 달러로 집계됐다. 기계류 출하는 0.9% 증가하며 전체 내구재 출하 증가를 주도했다.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은 0.1% 감소해 0.6% 증가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