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소식을 바라보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은 네티즌 수사대 자로 <사진=네티즌 수사대 자로 페이스북> |
[뉴스핌=김세혁 기자] 세월호 침몰 원인을 외부충격으로 봤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23일 세월호 인양 작업을 바라보며 심경을 털어놨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세월호가 침몰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기쁨, 슬픔, 안도, 분노, 희망…인양된 세월호를 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지금 당장 세월호를 똑바로 세워 물속에 잠긴 좌현 쪽을 보고 싶다"고 적었다. 마지막에는 "세월호야. 부디 진실을 말해줘"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반드시 밝혀지길 바랐다.
자로는 세월호 시험인양이 시도된 22일 오후에도 페이스북에 "세월호야 제발, 제발, 제발"이라는 글을 올리고 안전한 세월호 인양을 기원했다.
네티즌 수사대 자로는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9시간 가까운 영상 '세월엑스'를 공개했다.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했다는 그는 이 영상에서 세월호가 잠수함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침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