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100년 장학금' 대상자 500명 신규 선발
'예술체육비전 장학금'도 추진...6월 최종 확정
[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인문학 소양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장학금 지급 대상자 500명을 신규 선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이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우수학생 국가장학사업 시행계획(안)을 22일 발표했다.
우수학생 장학금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관련 분야 우수학생을 지원한다.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비 등은 물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는 학기당 생활비 18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특히 올해 인문학 소양을 갖춘 인재들에게 지급되는 '인문100년 장학금'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국내 4년제 인문·사회계열에 진학 예정인 고교 3학년 학생 100명과 대학 1학년생 100명, 3학년생 300명 등 500명이 신규 선발된다.
예체능 분야 지원도 이뤄진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이다. 정부는 해당 장학제도를 통해 국내 4년제 예술·체육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생을 대상으로 140명 내외를 선발한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우수장학금을 신청하는 학생은 사회적 책무성, 사회공헌 활동 등을 포함하는 '전인적 인재성장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인문100년 장학금에서 고등학교 학생 선발 시 검증과 선발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도교육청의 추천과 면접을 거쳐야 한다.
한국장학재단은 다음달 14일까지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장학생을 추천받아 5월 중 심층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 재학생의 경우 4월부터 5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인재육성 계획서를 받고, 장학생 선발을 진행한다.
예술체육비전 장학금의 경우 3월부터 4월까지 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이 진행된다. 우수학생 장학금 대상자는 6월 중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이 장학금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보는 장학금"이라며 "인문계와 예체능 분야 국가 핵심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