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연기금이 지난 2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순매수로 늘리고 있다며 작년보다 수급 추이가 좋다고 진단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순매수를 이어가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으며 연초이후 연기금도 순매수"라며 "지난해 연기금은 8월 이전까지는 지지부진한 순매수 추이를 보였으나 이후부터 순매수를 늘려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강면욱 국민연금 본부장이 올해 국내주식의 순매수 규모를 1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주식 투자 유형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고르게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밝혔다"며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목표 투자비중은 20%로 이론적으로 10조원 매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국내채권을 줄이고 기대 수익률이 높은 해외주식과 대체투자를 늘렸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국내주식 수익률도 5.6%로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사학연금은 해외간접주식과 국내직접주식, 대체투자에서 우수한 성과를, 공무원연금은 국내직접주식과 해외주식의 성과가 우수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