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애국보수 재건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고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는 지난 몇 달간 눈보라치는 거리에서 태극기를 들고 목이 터져라 탄핵무효를 외쳤건만 그 누구도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며 "하루하루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이 대통령 탄핵 이후 저에게 대선출마를 권유하기 시작했다"며 "나혼자 살겠다고 애국시민들이 내미는 손을 뿌리치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훌륭하신 선배님들에 비해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다"면서도 "진실에 대한 열망, 자유에 대한 투지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세 가지를 내걸었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어루만지겠다고 했다. 이어 분열된 애국보수를 재건해 정통보수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회 법사위에서 보수의 두 축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에 어긋나는 악법을 무수히 막아왔다"며 “자유와 법치가 숨 쉬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