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CJ그룹 직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검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현 부장검사)는 7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S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씨는 CJ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영상을 촬영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S씨를 상대로 해당 동영상을 가지고 삼성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캐묻고 있다. 또 S씨가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또다른 배후가 있는지도 확인 중에 있다.
앞서 한 인터넷매체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하며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여러 여성들과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바있다.
그 후 시민단체 등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밝혀달라며 3건의 고발장을 검찰에 접수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