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큐공감' 뉴욕 할렘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 한국식 교육으로 기적을 만들다…美 명문대 입학생 배출

기사입력 : 2017년03월04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3월04일 00:00

‘다큐공감’에서는 한국식 교육 방식이 교육 수준 최하위인 뉴욕 할렘에서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다큐공감’ 캡처>

'다큐공감' 뉴욕 할렘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 한국식 교육으로 기적을 만들다…美 명문대 입학생 배출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다큐공감’은 4일 저녁 7시10분 ‘할렘의 한국 교육, 기적을 만들다’ 편을 방송한다.

‘다큐공감’에서는 한국에서는 뒤쳐진 교육이라며 외면 받는 우리의 교육 방식이 교육 수준 최하위인 뉴욕 할렘에서 어떻게 기적을 만들어 내고 있는지 알아본다.

미국에서 교육수준 최하위, 각종 청소년 범죄율 1위의 도시, 할렘. 그런데 할렘에 한국어 공부에 목숨을 거는 아이들이 생겼다. 그리고 이 학교는 뉴욕의 8학군이라 할 수 있는 학교들까지 성적으로 압도하며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브라운 등 미국 명문 대학들의 입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할렘가에 부는 ‘한국식 교육 열풍’
여전히 거리에서 마약 사범들과 폭력 사태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는 뉴욕 할렘, 그 거리 한가운데 위치한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는 매일 아침 학교 정문에서부터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도 심심찮게 들리고, 학생들의 복장을 검사하는 선생님들이 매의 눈을 하고 아이들을 살피며 한 사람 한 사람 인사를 건넨다.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졸업 필수 과목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방과 후에는 한국무용, 태권도 시간을 갖는다.

2006년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했던 경력을 가진 창립자 세쓰 앤드류 씨가 세운 이 학교는 한국어 교육을 정규 과정에 포함시킨 이후, 재학생 90% 이상이 뉴욕 주 고교 학업 성취도 시험을 통과, 졸업생 100%가 미국의 4년제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최초로 하버드 입학생을 배출하는 등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족들 중 처음으로 대학에 가, 가문의 역사를 바꿔놓고 있다.

“할렘에서 ‘당신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겠다’고 말하면 다들 불가능하다고 말할 거예요. 한국어 수업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우리가 무엇이든 배울 수 있음을 증명하는 수업이었어요”

‘다큐공감’에서는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에서 불고 있는 한국식 교육 열풍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다큐공감’ 캡처>

◆기적을 만들어낸 한국식 교육은 무엇인가
재학생의 100%가 흑인과 히스패닉 가정의 아이들이고, 그 중 80%가 저소득층인 데모크라시프렙 공립학교 학생들. 이 학교의 학생들은 기본적인 예절 교육도 받기 힘들었던 상황이었고, 대학교 진학이라는 것을 꿈꾸기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라나던 아이들이었다. 그런 아이들을 꿈꾸게 만든 것은 학교 곳곳에 자리 잡은 한국식 교육 덕분이었다.

아이들은 한국어 속에 담겨 있는 ‘존경’의 가치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고, 삶의 태도도 변화되기 시작했다. 모두가 전혀 알지 못했던 ‘한국어’라는 낯선 언어를 조금씩 터득해가며, 배우면 할 수 있다는 작은 성공들을 맛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학생들은 더 넓은 세상에 대해 도전하기 시작했고, 사회적인 편견과 맞서 ‘대학 진학’이라는 꿈을 꿨다. 그리고 학교와 선생님들은 다양한 시스템과 시간을 내어주는 헌신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줬다.

학교를 마치면 여전히 어두운 할렘의 거리로 돌아가는 학생들. 하지만 학생들은 공부를 하고, 한국식 교육의 혜택을 누리면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자기 자신을 넘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길 꿈꾸고 있다.

동양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수기치인(修己治人)’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삼은 학생들은 언젠가 할렘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날을 함께 꿈꾸고 있다.

뉴욕 할렘 한복판에서 한국식 교육이 만들어내는 기적 같은 이야기는 ‘다큐 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