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연설에 美재계 ‘환영’…시장은 ‘무덤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NN “시청자 10명 중 7명 꼴은 낙관적 반응”
구체적 계획 제시 부족 지적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 대해 재계는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시장은 다소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 때와는 달리 차분한 어조로 통합의 가치와 일자리 창출, 안보 강화 등 전반적 정책 이슈들을 두루 설명했다.

한 시간 남짓 진행된 트럼프 연설이 끝나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제와 인프라, 규제 관련 발언들이 미국 기업 지도자들에게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의회 연설 모습 <출처=백악관 영상 캡처>

미국독립기업연합회 회장 화니타 두간은 “대통령이 적절하면서도 매우 강력한 경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중소기업 운영자들은 미국 대통령이 그러한 연설을 해 주기를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관세와 같은 굵직한 이슈들을 해결할 세부 계획이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방산 컨설팅업체 아바센트담당이사 더그 배런슨은 “국방예산 애널리스트로서 트럼프 정권이 제안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다”며 “트럼프 정권과 공화당 지도부 내 다양한 사람들과 상충하는 어젠다들을 어떻게 절충시킬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연설이 지난 취임 연설과 비교해 더 낙관적인 어조였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새로운 제안은 없었으며 오바마케어 폐지나 중산층 감세, 1조 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국방비 증액 등에 대한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CNN은 연설 직후 실시한 서베이를 통해 연설 시청자의 5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 의회 연설을 시청한 시청자 10명 중 거의 7명 꼴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정책들이 미국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것이며 3분의 2 가까이는 트럼프의 우선 순위가 제대로 됐다고 답했다.

이슈별로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72%의 응답자로부터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테러 관련 대응에도 70%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세제안은 64%의 응답자가, 이민과 헬스케어에 관해서는 각각 62%와 61%의 응답자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했다.

이날 CNN이 ORC와 함께 진행한 공동 조사는 트럼프 연설을 시청한 미국인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시장은 기다렸던 세부 계획들이 나오지 않았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설 당시 상승세를 타다 이후 세부안이 나오지 않자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E-Mini 지수를 기준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선물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3시44분 현재 전날보다 0.16% 오른 2366.5를 지나고 있으며, 나스닥100선물은 0.1% 전진한 5337.5를 기록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트럼프 연설 보다는 높아진 연방준비제도의 3월 금리 인상설에 초점을 맞추며 위를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 지수는 0.45% 오른 101.58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