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금융위기 신창타이, 중국 격동 10년 위기서 벗어난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6일 오전 11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원 기자] 지난 10년간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하의 산업 재편을 격으면서 어느때보다 심한 격동기를 보냈다. 글로벌 경기는 요동쳤고 중국경제는 양적 성장이 둔화되는 한편, 신(新)산업 성장비중이 커지면서 신창타이로 빠르게 전환했다. 시대흐름에 편승한 기업은 생존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은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했다. 중국 주요기업의 위기극복 사례를 통해 ‘중국 산업재편의 10년’을 돌아본다.

지난 10년은 세계경제의 격동기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이 폭락했고 중국의 전통산업 A주기업은 전례없는 경영난에 직면했다.

대표적인 기업이 중국 대표 해운사인 중궈위안양(中國遠洋)이다. 중궈위안양은 2007년과 2008년까지만해도 순이익이 190억8500만위안(약 3조1700만원), 108억3000만위안(약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경기위기 이후 물동량이 급감, 전반적인 해운업이 침체에 빠지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09년 중궈위안양의 적자액은 75억4100만위안(약 1조2500억원)을 기록했고 2011년과 2012년 순이익은 -104억4900만위안(약 -1조7400억원), -95억5900만위안(약 -1조5900억원)을 기록, 적자행진을 이어갔다.

위기극복을 위해 중궈위안양이 선택한 방법은 금융사업 확장이었다. 중궈위안양은 중국의 금융업 전망을 높게 보고 지분참여 및 인수 등을 통해 은행, 펀드, 보험 등 금융자산 확보에 나섰다.

중궈위안양은 2016년 2월 또 다른 대형해운업체 중궈하이윈(中國海運)과 합병하기 전까지 자오상(招商)은행, 자오상(招商證券)증권, 보하이(渤海)은행 등 지분을 적극 인수했다. 합병 후에는 중위안하이윈구펀파잔(中遠海運股份發展, 이하 중위안하이파, 601866.SH/02866.HK)과 중위안하이윈진룽쿵구(中遠海運金融控股, 이하 중위안하이진쿵)를 자사 주요 금융플랫폼으로 정하고 금융자산 재편에 주력, 사업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다른 전통산업 철강업은 심각한 생산과잉으로 진통을 겪었으나, 정부 주도 구조조정으로 회생의 출구를 마련한 케이스다.

지난 10년간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는 글로벌 철강업 침체의 ‘원흉’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심각했다. 대다수 중국 철강업체가 적자를 기록하며 존폐 기로에 놓였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공급과잉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2016년 초 중국당국은 13.5규획(2016년~2020년) 기간 내 철강생산량 1억~1억5000만톤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후 각 지방정부 및 철강업체가 연이어 설비폐쇄계획을 발표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중국은 철강 생산량 4500만톤을 줄이며 연간 감산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중국 철강업체도 감산 및 설비폐쇄 등을 통해 수익개선 효과를 누렸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산강톄(宝山钢铁, 바오강)과 6위 우한강톄(武汉钢铁, 우강)이 주식교환 통한 합병계획에 승인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철강업체간 인수합병(M&A) 및 이에 기반한 철강업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이 산업재편으로 진통을 겪은 10년간 유독 '전통산업' 기업만 위기에 빠졌던 것은 아니다. 중국정부는 태양광산업을 7대 신흥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 육성했는데, 초창기 정부지원만 믿고 서두르다 낭패를 본 기업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톈웨이바오볜(天威保變)과 ST차오르(超日)이다.

태양광산업의 최대 수요시장인 중국은 일찍부터 태양광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적극 육성했다. 그 결과 2006년 중국은 세계 3위 태양전지생산국으로 부상했고 이듬해 2007년에는 1위에 등극했다.

이 기간 중국기업은 승승장구했으나, 무분별한 저가공세가 지속된 결과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이른바 '1차 중국발 공급과잉'의 태풍에 직면했다. 2008년 이후 5년여간 유럽 및 미국계 태양광업체가 도산하거나 인수합병(M&A)됐고 정부지원에 기대 생존한 중국기업은 그 자리를 대체했다. 

중국기업의 저가공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소위 ‘잘나갔던’ 중국 태양광업체는 산업불황 속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파산하는 기업도 생겼다.

2014년에는 중국 태양광 모듈업체인 상하이 차오르(超日)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 ‘ST종목(특별관리기업)’에 지정됐으며, 또 다른 태양광패널업체 톈웨이바오볜(天威保變)도 경영난에 허덕이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1차 중국발 공급과잉의 교훈을 얻은 중국은 시진핑정부 이후 무분별한 지원을 축소하고 기업자생력을 키우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틀고 있다. 중국당국은 태양광, 풍력 등을 생산과잉업종으로 꼽고 과도한 투자를 억제하기 시작했으며 태양광발전에 대한 보조금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한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 중국 태양광기업도 있다. 톈허광넝(天合光能, 트리나솔라), 징커넝위안(晶科能源 , 진코솔라), 징아오타이양넝(晶澳太陽能, JA솔라) 등 중국계 태양광업체는 자국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