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민생경제 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강북구 소재 수유마을시장을 찾아 "이번 설은 명절 대목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아 많은 소상공인분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생안정 대책에는 소비 등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한편, 가계소득을 확충하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체감도 높은 과제를 포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유마을시장 관계자들을 만나서 보다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을 통해 온두리상품권 발행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린 8000억원으로 늘렸다.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20일 충남 공주시 산성동 공주 산성시장에서 계란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그는 "전통시장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형 시장 등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을 강화하고,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특성화시장 육성에 지난해 558억원보다 확대된 565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상인 육성 예산도 작년 178억원보다 늘려 193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전통시장 화재보험 운영예산으로 올해 11억원, 화재안전시설 설치 관련 예산으로 61억원을 편성했다"면서 "안전 및 화재예방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