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키치SC 김봉진 동점골에 승부차기 4대3승…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사진= 뉴시스> |
울산 현대, 키치SC 김봉진 동점골에 승부차기 4대3승…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
[뉴스핌=김용석 기자] 울산 현대가 승부차기 끝에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합류했다.
프로축구 K리그 울산 현대는 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키치SC(홍콩)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울산 현대는 3년 만에 대회 본선행을 노리며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한수 아래로 평가 받는 키치SC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올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전북 현대가 심판 매수 사건으로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날 울산 현대는 전반 추가시간 김성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며 후반전을 맞았으나 후반 2분만에 김봉진의 헤딩슛에 골을 허용했다. 김봉진은 키치SC의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출전, 공수에서 맹활약, 울산 현대를 상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연장전 들어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승부차기에 접어 들었다.
울산 현대의 첫 키커로 나선 코바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다행히 키치SC의 첫 번째 키커 알렉스의 슈팅은 높이 떠 불발됐고 울산 현대는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 번째 키커 이기제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데 이어 키치SC의 두번째 키커 산드로의 골로 1-1 동점이 됐다.
이후 3-3 상황에서 마지막 키커 김인성은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키치SC의 페르난도의 슈팅을 김용대 골키퍼가 선방, 챔스리그에 진출했다.
울산 현대는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번(호주)전 승자와 E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