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탈퇴는 검토 중
[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2공장 건립에 대해 "수요가 있다면 건립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7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정진행 사장이 ‘건립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당장 계획이 없다’는 의미”라며 “앞서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수요가 있다면 건립할 수도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미국에 앨라배마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은 해외실적의 주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보호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 현대차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한 2공장 설립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날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2공장 건립 계획이 없다"고 발언했다.
또한 현대차는 전경련 탈퇴에 대해서는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경련 탈퇴는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삼성전자나 다른 기업들처럼 탈퇴 신청서를 내고 그런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현대차는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아직 전경련 탈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