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국경세 영향, 달러 강세로 상쇄될 것" - BAML

기사입력 : 2017년01월26일 16:47

최종수정 : 2017년01월26일 16:47

"장기적인 달러 강세면 수입제품 상대가격 변화 미미"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 제품에 대해 막대한 국경세(Border Tax)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무역수지에 미칠 여파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블룸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글로벌 외환 전략가 존 신(John Shin)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달러가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국경세가 무역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를 종전 35%에서 15%로 내리고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한 기업들이 해외 공장에서 미국으로 물품을 수출할 경우 35%의 징벌적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관련, 존 신 전략가는 "국경세가 부과된다면 환율도 이를 반영해서 바뀌게 된다"며 "이에 따라 달러 가치가 장기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품 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국경세가 20%라면 달러 가치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25% 오르게 된다. 즉 국경세로 인해 미국에 수입되는 제품의 가격이 비싸져도, 달러 가치도 그만큼 올랐을 것이므로 환율 변동을 감안하면 미국 수출품과 수입품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결국 국경세가 실질적으로 무역수지에 영향을 못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존 신은 국경세가 오를 경우 단기적으로 나타날 부작용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그는 "국경세와 같은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실시된다면 기업들이 마주하는 정치·경제적 불확실성도 단기적으로 높아진다"며 "또한 국경세에 따라 달러 가치가 조정되는 과정도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 단기적으로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