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 S8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 한해 실적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33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삼성전자의 부품사업은 모두 업사이클링 구간에 들어서며 견조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갤럭시 S8의 구조적인 판매 호조가 실적 랠리를 견인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높은 지배력을 고려해보면 노트7 소손으로 인한 대기수요 중 상당수는 갤럭시 S8로 이월될 수 밖에 없다"며 "견조한 S8 출하량에 기반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12조1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9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이 발표됐는데 3.1%의 유통주식이 소각되며 견조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올해 배당은 지난해(4조원)보다 높은 7조원을 예상하며 막대한 비영업자산 가치가 주가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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