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연세대학교는 조주관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지아(그루지아)의 대서사시 '호피를 두른 용사'를 번역·출판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지아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조주관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사진=연세대학교 제공> |
연세대에 따르면 이 서사시는 코카서스와 중동 지역의 주요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을 섬세하게 묘사해 문학적·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다. 조지아의 국민시인 쇼타 루스타벨리가 썼다.
연세대 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호피를 두른 용사'를 10여년에 걸쳐 번역·출간한 조 교수의 업적은 한국어 번역의 중요성을 세계에 알린 계기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G. 마르그벨라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쇼타 루스타벨리 번역을 통해 한국과 조지아의 문화 및 학술 교류의 단초를 만든 공을 높이 사 조 교수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한국 조지아대사관에서 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