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등결합 상품 출시...기존 '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과 비슷
[뉴스핌=심지혜 기자]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사업자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상품을 함께 사용하면 매달 '이동전화 요금'을 할인 받는 상품이 오는 3월 출시된다.
12일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이동전화 다(多)회선과 케이블 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을 묶어 판매하는 '동등결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
동등결합은 현재 이통사들이 판매하는 인터넷-모바일 결합상품과 비슷한 상품이다. 기존까지는 자사 상품끼리 결합해야 할인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 케이블 사업자 인터넷을 사용해도 이동전화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상품 출시를 위해 케이블 사업자들과 결합할인율, 요금정산, 전산개발 등 상품개발에 필요한 실무적 논의를 본격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승환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대형 케이블 사업자뿐 아니라 지역의 개별 사업자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월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반대했던 KT도 LG유플러스의 이번 결정의 영향을 받아 출시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