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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한때 115엔선 추락…연준 금리 전망 '후퇴'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6:49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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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3회 긴축 전망, 트럼프 불확실 요인에 휘둘려

[뉴스핌=김성수 기자] 5일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이 한때 115엔대로 급락하는 등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3차례가 아니라 2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값이 급격히 후퇴 중이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35분 현재 전날 종가(뉴욕장 기준)보다 1.26% 하락한 116.01엔에 거래되고 있다.

5일 달러/엔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이 그 시점이나 규모 뿐만 아니라 총수요와 총공급에 미칠 영향에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올해 금리인상 횟수로 3차례보다는 2차례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하고 있었다.

이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자료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14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1.00% 수준으로 한 차례 올리고 이후 12월 13일 다시 1%~1.25% 수준으로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시사했다.

FX스트리트의 옴카르 가드볼은 "시장 뿐만 아니라 연준 역시 트럼프의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트럼플레이션) 효과를 과대평가한 것 같다"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최소 며칠 동안 부분적으로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ADP 고용지표와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간스탠리증권의 우에노 다이사쿠 수석외환전략가는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과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로 만들어져 온 달러화 강세 전망이 수정되고 있다"고 말했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또 시중 대형은행 딜러도 "생각보다 많은 참가자가 트럼프 정책을 전망에 포함시키고 있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논평하는 등 달러화 강세 관측이 후퇴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에 나온 FOMC 의사록은 "회의 참가자들 대다수가 재정정책 등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고 전해 연 3회 금리인상 전망이 확고한 토대 위에서 제출된 것이 아님을 시사했다. 게다가 "일부 참가자는 달러 강세가 경기를 둔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의사록은 쓰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연 3회 금리인상은 트럼프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인지 여부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와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지 혹은 수출 경쟁력 저하와 주택판매 부진 등으로 주저앉을 것인가에 달려있다"면서 "외환시장에서 올해 환율 전망이 120엔과 100엔으로 크게 대별되는 전망이 혼재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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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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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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