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17경제정책] '역전세난' 집주인 보증금 마련 ‘경고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1분기부터 주택 전세보증보험 범위 확대

[뉴스핌=김승현 기자] # 전세보증금이 3억5000만원인 집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많은 뉴스를 접하며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지난 1월부터 2년간 계약한 김씨는 임차기간의 절반이 지나기 전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를 신청했다.

김씨는 HUG로부터 만일 집주인이 계약기간이 끝난 후에도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HUG가 그 집을 경매로 처분할 것이며 만일 낙찰가가 3억5000만원이 되지 않더라도 HUG가 전세보증금 전액을 돌려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내년 1분기부터는 전세 보증금이 5억원(수도권, 지방 4억원)인 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반환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 4억원(수도권, 지방 3억원)까지인 보증 범위가 확장됐다.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을 방관했다 뒤늦게 시장을 전 방위로 옥죄기 시작한 국토교통부도 이 가능성을 인정하고 전셋집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보증제도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앞으로 2년동안 주택시장의 ‘뇌관’으로 떠오를 78만가구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역전세난’과 ‘깡통전세’ 우려가 현실화되며 집주인들은 지금보다 낮아질 전세 보증금에 더해 돌려줄 돈을 미리 마련해야 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발표한 '2017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1분기에 주택 전세보증보험 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이는 주택 공급 과잉에 따라 역전세난이 일어난 이후 세입자들의 권리와 재산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는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지급해야 하는 전세보증금의 반환을 보증기관이 책임지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서울보증보험(SGI)이 지난 2013년 이후 약 10만가구에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HUG는 우선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으로 전세보증보험 대상 전세주택의 한도를 확대한다. 지금은 수도권 4억원, 지방 3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SGI는 전세보증금 한도 제한이 없다. 또한 HUG는 전세보증보험의 보증료율(현재 개인 0.150%, 법인 0.227%)도 인하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는 임차인이 계약기간의 2분의 1이 지나기 전 HUG 등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할 때 집주인의 동의는 필요없다. 보증료는 임차인이 내며 전세 보증금이 4억원이면 60만원(0.15%)이다.

반환보증 신청이 완료되면 임차인이 가진 권리인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은 HUG에게 넘어간다. 이후 HUG는 반환채권이 HUG에게 있음을 집주인에게 통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하락했을 때 전세 임차인의 보증금 반환 어려움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집주인이 개인 사정으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으면 세입자는 HUG에 이 사실을 통보한다. 전세보증금 반환채권 권리를 가진 HUG는 집주인에게 추심을 해 세입자에게 미리 돌려준 보증금 잔액을 받는다.

이 때 HUG는 필요한 경우 해당 주택을 경매로 넘길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전세보증에 가입한 후 해당 세입자가 살고 있는 주택 소유자가 보증금을 별 이유 없이 주지 않거나 일부만 준다면 전세권 설정과 상관없이 HUG가 해당 집을 경매로 넘겨 보증금을 받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일 낙찰가가 전세보증금보다 적어도 임차인에게는 전세보증금 전액을 지급하고 모자란 부분은 HUG가 손실로 처리한다.

이에 따라 입주물량 폭탄을 맞이할 집주인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택 입주 과잉이 올 것으로 예상돼서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진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 결과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2017~2018년 78만 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2년 입주 물량으로는 경기 분당, 일산, 평촌을 비롯한 1기 신도시가 조성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규모다.

입주물량이 단기간에 크게 증가하면 전세물량도 쏟아지며 전세가격을 낮춰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발생한다. 지난 2008년에는 서울 잠실에서도 1년 동안 전세가격이 18% 넘게 급락했지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역전세난이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주택시장이 살아나며 전국 전세가격이 평균 17.5% 급등하며 ‘깡통전세’의 위험성도 커졌다. 깡통전세는 전세 보증금이 오른 상태에서 집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집을 팔아도 전세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의 위기감이 커질 전망이다. 전셋값이 떨어져 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빨리 주지 못하면 자칫 집이 경매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전세권을 설정하지 않으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할 수는 없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HUG 기준으로 지난해 3900여건이었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신청은 올해 크게 늘어 11월까지 2만2000여건에 육박했다”며 “역전세난이 우려가 커지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세입자들의 신청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