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SK-LG…금융시스템 수주 잇단 공방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형 수주전 둘러싸고 경쟁 과열…"양강체제 여파"

[뉴스핌=최유리 기자] 금융권 IT 사업 '맞수' SK(주) C&C와 LG CNS 간 격화하며, 대형 수준전의 판세가 잇따라 뒤집어 지고 있다. 금융 차세대 시스템 시장이 양강 체제로 굳어지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주) C&C·LG CNS CI=각 사>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최대 금융 프로젝트로 꼽히는 2000억원 규모의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지난 1일 SK(주)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경쟁사인 LG CNS가 이의를 제기하면서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한 법률 검토를 거쳐 SK(주) C&C에 우선협상대상자 자격 상실을 통보했다. 이어 내주 안에 세 번째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 CNS가 문제로 지적한 것은 SK(주) C&C 컨소시엄의 인력 구성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아이티센 직원 소속을 허위로 밝히고 입찰에 참여했다는 주장이다.

LG CNS 관계자는 "아이티센 인력은 협력업체인 지티원 소속이며 이를 산업은행 평가위원에서 이미 지적했다"면서 "RFP(입찰제안요청서)와 다른 내용을 명시한 것은 자격 상실의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주) C&C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보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산업은행 측에 재직 기준이 되는 시점을 사전에 확인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SK(주) C&C 관계자는 "RFP와 산업은행 공식 질의응답에서 입찰 참여가 아닌 본 계약을 기점으로 재직 여부를 증명하면 되는 것으로 가이드를 받았다"면서 "인력이 옮기는 일은 종종 있으며 자격을 상실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신경전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부터 시작됐다. 개발방법론에 대한 신뢰도나 컨소시엄 파트너사들의 이력 등을 문제 삼으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입찰 참여 여부를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혼선을 빚기도 했다. 결국 산업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일정은 두 차례 유찰로 지연된 상황이다.

갈등이 빚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상반기에도 2500억원 규모의 교보생명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을 두고 양사가 맞붙은 가운데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K(주) C&C는 개발 방식 문제로 한달 만에 협상이 결렬되자 의혹을 제기했다. 업계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돌연 자문단이 조직되고 여기에 경쟁사와 밀접한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협상 결렬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돌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탈락 이후에도 LG CNS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이를 두고 금융 시스템 구축이 SK와 LG 2파전으로 굳어지면서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3년 IT 서비스 업계 1위인 삼성SDS가 금융사업에서 철수하며 시장은 양강 구도가 됐다. 대기업의 정부 공공사업 참여 제한으로 금융 사업이나 예외적으로 참여가 허용된 공공사업의 중요성은 커진 상황이다.

내년에도 국민은행(2500억원 규모), 국민카드(1500억원 규모), 우체국금융 등 굵직한 금융권 사업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수천억원이 투입되고 장기간 유지되는 금융 시스템이기 때문에 신뢰도도 중요한 측면"이라며 "대형 사업마다 잡음이 발생하면 당사자뿐 아니라 협력사와 고객사 입장에서도 득이 될 게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