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주) C&C, 2500억 교보생명 시스템 수주 무산..가처분 소송 채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선협상자 결렬 통보에 반발.."발주사 갑질 부당"

[뉴스핌=최유리 기자] 2500억원 규모의 교보생명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이 법적 소송으로 번질 모양새다. 교보생명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K주식회사 C&C에 결렬을 통보했지만, 결렬 이유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면서다.

20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날 오후 SK주식회사 C&C에 협상 결렬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우선협상자 협상 결렬에 따라 차순위협상자인 LG CNS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이 SK주식회사 C&C에 등을 돌린 이유는 기술력이다. 기술 시연이나 인력 충원 등 교보생명이 요구한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500억원이 투입되고 십수년을 써야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입찰 당시 SK가 제안한 것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 평가했을 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I=SK주식회사 C&C, LG CNS>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5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SK주식회사 C&C와 LG CNS가 수주 경쟁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SK주식회사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SK주식회사 C&C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이 주장한 기술 시연 자체가 없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술력보다는 우선협상 과정에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교체되는 등 평가 방식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과 계약 체결 금지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수주업체의 갑질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가처분 소송을 검토하게 됐다"며 "이르면 이번주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교보생명과 LG CNS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LG CNS 관계자는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면서 교보생명과 협상을 진행하겠다"면서 "다만 우선협상은 완결된 계약이 아니고 언제라도 결렬될 수 있는 만큼 법적 소송이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