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신년사.."해운산업 발전방안 시행에 힘과 지혜 모아야"
[뉴스핌=조인영 기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이 한진해운 사태로 초래된 한국 해운산업의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윤재 한국선주협회 회장 <사진=선주협회> |
28일 이윤재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국내정치 불안은 물론이거니와 예상치 못한 브렉시트나, 미대선 결과, 그리고 연말에 있었던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많은 분들의 걱정을 자아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 해양산업에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해운산업 구조조정 문제가 큰 이슈였다. 한진해운의 몰락과 국제 물류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는가 하면 경쟁국 선사들은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가는 등 대비되는 행보에 안타까움이 더했다"고 언급했다.
또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만큼 주의를 집중하고 해양산업 재건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진해운 사태로 초래된 해운산업과 우리경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지난 10월 말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발전방안이 착실히 시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산업 각 분야가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정상정인 지원을 이끌어 내야한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이 회장은 "철강, 조선산업, 그리고 금융과 수출입 산업 등 연관산업과의 상생협력만이 해운산업을 비롯한 모든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 길임을 인식하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협력에 매진해야 한다"며 "이제 위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해양가족 여러분의 분발을 촉구하며 정유년 한해 해양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