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유동성지원·도선서비스 제고 등 약속
[뉴스핌=방글 기자] 한국선주협회와 한국남동발전, 인천항도선사회, 마산항도선사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해운ㆍ화주ㆍ도선사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주협회와 남동발전, 인천항도선사회, 마산항도선사회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선주협회> |
4개사는 발전용 유연탄의 안정적인 수송이 해운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정적인 해상수송 환경 구축을 위해 ▲장기수송계약 확대 ▲선사 유동선 지원 ▲도선서비스 제고 ▲선박의 운항 효율성 증대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고경호 남동발전 조달협력실장은 "국적선사가 현재의 해운업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발전공기업으로서 상생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관련선사와 도선사들도 안전한 연료 수송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해운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동발전의 선사 유동성 지원은 해운산업 위기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발전용 유연탄수급을 위해 국적선사와의 장기수송계약 확대와 종합심사낙찰제 도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호진 인천항도선사회 회장은 "수도권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영흥화력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과 발전용 유연탄 적기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생협력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영균 마산항도선사회 회장도 "삼천포화력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하고도 신속한 접ㆍ이안을 위해 노력하고, 상생협력 업무협약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는 "한국남동발전은 발전5사 중 장기수송계약 비중이 가장 높고 선사들의 선박금융 지원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향후 남동발전과의 상생협력사업을 롤모델로 타 대량화주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