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소통 중요"…정우택 원내대표 "콤비 플레이 해보자"
[뉴스핌=한태희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새로 구성된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만찬 회동을 갖고 국정 정상화에 힘쓰자고 다짐했다. 황 권한대행을 당정 소통을 강조했고 정 원내대표는 콤비 플레이를 해보자고 화답했다.
황 권한대행은 21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정 원내대표를 포함해 새로 꾸려진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를 만나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심오택 국무총리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여당에선 정 원내대표와 박맹우 사무총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선동 원내수석 부대표,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황 권한대행은 "여당과 정부가 힘을 합쳐서 국정이 조속시 정상회되고 또 정부가 국회와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소통"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소통하고 정부가 야당과도 소통하는 등 국민들과 뜻을 같이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12월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생 법안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국무총리실> |
정 원내대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이) 대정부 질문을 통해 국민이 불안했던 요인들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잘 해주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야당과도 각 당과 면담을 통해 잘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등학교와 대한 동문인 황 대행과 정 원내대표는 친밀감을 과시하며 당정협력에 대한 덕담도 나눴다. 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과 저는 고교, 대학 학연을 갖고 있는데 명콤비로 난국을 극복하는 콤비플레이를 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오는 22일 김동철 국민의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