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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BOJ 완화 유지 vs. 자본유출 우려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17:27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17:27

닛케이지수 장중 1만9500엔 터치. 연중 최고치

[뉴스핌=이고은 기자] 2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은 오르고 중화권은 내리는 혼조로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일본중앙은행(BOJ)의 완화 유지 결정에 오전 관망세를 떨치고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장중 1만 9500엔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자본유출과 채권시장 불안에 8주 저점을 찍었다.

<자료=니혼게이자이>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3% 오른 1만9494.53엔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1만 9500엔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0.21% 상승한 1552.36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3% 오른 달러당 117.85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틀 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BOJ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BOJ 결정 이후 위험선호심리가 살아나며 증시는 상승했고 엔화는 약세를 보였으며 금 가격과 일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반면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9% 빠진 3102.8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7% 빠진 1만245.33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60% 빠진 3309.0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 절하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자본 유출 우려 및 채권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심화시켰고, 동시에 기업 디폴트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중국 상하이 동북증권의 선정양(Shen Zhengyang) 연구원은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펀드들이 주식 매수에 나서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생산주와 은행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중국 석유화학공사(CPCC)가 2.2% 하락했고, 페트로차이나(PetroChina)가 1.3% 내렸다. 중신은행(Citic Bank)은 3%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3% 하락한 2만1737.7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89% 빠진 9293.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03% 오른 강보합세인 9242.41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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