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필립 하먼드 영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브렉시트, 미국의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날 면담에서 이주열 총재와 필립 하먼드 재무장관은 양국의 경제•금융 상황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국내정치의 불확실성 증대로 우리 경제에 대해 일부 우려의 시각이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 및 해외 한국지표들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견실한 기초여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재는 “정부의 정책여력이 충분하고 당국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어 앞으로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먼드 장관은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브렉시트 이후 영국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책적 노력과 향후 추진일정 등을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