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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은 신라의 근간이던 화랑 제도를 재조명한다. <사진=KBS> |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역사저널 그날'이 외전을 통해 화랑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17일 오후 9시40분 방송하는 '역사저널 그날'은 1500년 전 신라에 등장한 꽃미남 사단 화랑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은 신라 시대, 곱게 분을 바른 사내들이 풍류를 즐기는 꽃미남 무사 집단으로 알려진 화랑을 들여다본다. 한 명의 화랑과 그를 따르는 낭도들로 이뤄진 화랑도는 진골 귀족 가문의 자제를 인재로 키우기 위해 신라가 야심차게 조직한 청소년 집단이었다.
'역사저널 그날'은 이 화랑도에 여자 화랑이 있었다는 가설을 분석한다. 화랑의 시작은 아름다운 미녀였다는 속설이 과연 진실인지 해답을 찾아본다. 특히 KBS 드라마 '화랑' 영상으로 풀어 보는 화랑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공개한다.
원래 화랑은 끊임없는 전쟁으로 혼란한 6세기, 신라의 인재 양성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10대 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마음을 이용한 어른들의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팽배했다. 배사향공의 정신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화랑, 이들의 근본이자 뿌리인 화랑 정신은 어떤 것이었는지 이날 방송에서 이야기한다.
'역사저널 그날'은 화랑 하면 떠오르는 김유신의 일화도 뒤쫓는다. 김유신의 아들 김원술은 당나라와 전쟁에서 후퇴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 김유신에게 의절 당하고, 죽임까지 당할 뻔한다. 훗날을 도모하려 했다는 아들 김원술의 입장과 비겁한 아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김유신의 갈등은 바로 화랑의 존재 가치에서 비롯됐다.
격랑의 삼국시대, 아름답고 화려하게 제 몫을 살면서도, 위기의 순간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화랑의 이야기는 '역사저널 그날' 외전에서 모두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