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17.68 (-22.85, -0.73%)
선전성분지수 10256.1 (+23.30, 0.23%)
창업판지수 1975.85 (+12.77, +0.65%)
[뉴스핌=황세원 기자] 15일 중국상하이지수는 미국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압력 확대로 투심이 위축되며 0.73% 약보합 마감했다.
1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85포인트(0.73%) 하락한 3117.68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3.30포인트(0.23%) 오른 10256.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2.77포인트(0.65%) 오른 1975.8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7% 내린 3125.76으로 개장한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중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인데에는 미국 금리 인상 여파가 컸다. 이날 미국 연준은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자본유출, 정책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강달러 기조가 전망되는 가운데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일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6.9289위안에 고시되며 2008년 6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연준은 2017년 3차례 걸친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에 따라 2017년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7위안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내년 초로 전망되는 개인외화환전 확대조치(현 환전한도 5만달러)도 중국의 자본유출 압력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반면 미국 금리인상 충격이 본토 A주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중국 유력 매체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는 “미국 금리 인상은 오래전부터 예고된 일로 시장에 선반영 됐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측면에서 봐도 미국 금리인상과 A주간의 상관관계는 높지 않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실제 2015년 12월 16일 미국 금리 인상 후 A주는 5거래일간 오히려 3.41%가 상승한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유통, 양자통신 등 업종 주가 상승폭이 컸던 반면 은행, 순금, 비철금속 등 업종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이날 두 증시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128.6억위안, 2456.2억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줄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5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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