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미수 사건을 파헤친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궁금한 이야기Y'가 교통사고로 덮일 뻔 했던 견인차 살인미수사건의 진실과 견인차의 경쟁 실태에 대해 알아본다.
16일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미수 사건을 파헤친다.
지난해 1월 부산에서 한 견인차 기사가 다른 견인차에 치여 크게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기사는 늑골과 정강이뼈가 부서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등 전치 16주의 큰 부상을 입었다.
단순 교통사고인줄 알았지만 한 형사가 사고에 관한 풍문을 듣고 직접 현장으로 가 재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고를 낸 견인차 주인이 살해의도를 갖고 피해 견인차 기사를 향해 돌진했다는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상황과 사고 정황을 통해 가해자가 피해자를 인지한 상태에서 고의적으로 낸 사고임을 알아냈다.
동료 견인차 기사에게 돌진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고가 나기 불과 몇 십분 전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출동 신고가 들어오자 견인차끼리 경쟁을 하다 시비가 붙었고 뒤늦게 도착한 가해자가 보험사 견인차가 우선순위라며 사고차를 본인이 견인해가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경쟁에서 이겨야만 생계를 책임질 수 있기에 견인차 기사들은 목숨을 걸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현실.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16일 밤 8시55분 방송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