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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부터 1212사태,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역사를 그린 MBC '제5공화국' <사진=MBC> |
[뉴스핌=정상호 기자] 12월12일을 맞아 1212사태가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11년 전 인기리에 방영한 MBC '제5공화국' 속 인물들이 화제다.
지난 2005년 4월23일 부터 9월11일까지 방송한 MBC '제5공화국'은 1979년 10.26 사건부터 1212사태, 5.17 쿠데타, 그리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항쟁, 6.29 선언에 이은 제6공화국의 성립을 순서대로 다룬 드라마다. 특히 '제5공화국'은 박정희 유신체제가 10.26에 의해 무너지고, 전두환과 노태우 등 육군사관학교 하나회가 주축이 돼 벌어진 1212사태를 중점적으로 담아 눈길을 끌었다.
주말 심야에 방송한 '제5공화국'은 이덕화(전두환), 서인석(노태우) 등 당대 최고의 중견배우들이 총출동해 사랑을 받았다. 홍학표가 장세동을, 이진우가 허화평을 연기했고 차광수(허삼수), 이재용(이학봉), 이희도(허문도), 정한헌(권정달)도 출연했다. 10.26도 다뤘기 때문에 당시 인사들도 등장하는데, 김재규 중정부장을 김형일이, 차지철을 정호근이 열연했다.
여성 연기자들의 라인업도 탄탄했다. 배우 신동미가 가수 심수봉을 연기했고 중견배우 김영란과 송옥숙이 각각 전두환·노태우의 처 이순자·김옥숙의 40대를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