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자원 비자나무 열매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 확보
[뉴스핌=전민준 기자] SK바이오랜드가 중국의 희귀자원 관리기업과 천연물 원료를 생산하는 조인트벤처(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바이오랜드는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주지시에서 절강관군향비주식유한회사(이하 관군집단)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게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관군집단 루오꽌쥔대표(좌)와 SK바이오랜드 정찬복대표(우)가 합작사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랜드> |
양사가 현물‧기술 출자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에센스오일 등 제형의 소재를 생산‧판매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SK바이오랜드가 40%, 관군집단이 60%의 지분을 가지며, 자본금은 1억위안(약 170억원)이다.
계약식에는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와 루오 꽌쥔 관군집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SK바이오랜드는 중국 시장에서 전문 천연물 원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군집단은 희귀자원인 비자나무 열매를 공급하고, SK바이오랜드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정찬복 SK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소재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중국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비자열매에 주목하여, 관군집단과의 협력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