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수습기자] 동부증권이 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미국 멕시코만 '매드독 2 (Mad Dog 2)' 프로젝트의 해양생산설비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500원을 유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영국 석유회사 BP가 매드독 2 프로젝트에 최종투자결정(FI)을 가졌다"며 "이 프로젝트는 90억달러 규모로 초기 계획했던 비용 대비 60%가 줄어들어 낮은 유가에도 경제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남은 주주들까지 FID가 완료되면,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중공업이 1조원대의 반잠수식생산설비 수주를 인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해양설비 및 LNG관련 제품 업황 회복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업황 관련 "오일메이저들이 최근 해양생산설비에 대해 선별적 발주 움직임을 시작했다"며 "트럼프 효과로 북미에서도 LNG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LNG선을 가장 많이 건조한 삼성중공업에게 희소식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수습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