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채권도 결국 미국...하이일드 비중 늘릴 때"

기사입력 : 2016년12월02일 08:58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08:58

[12월 포트폴리오] ③미 기업이익 증가세..달러도 강세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일 오후 6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전문가들은 주식 뿐 아니라 채권도 미국이 국내에 비해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선 이후 금리 레벨이 많이 올라 이자수익(쿠폰금리)이 어느 정도 되는데다가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등 국내 13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 5곳이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확대'를 권고했다. 지난달에 비해 2곳이 늘었다. 이달 비중 '유지'는 5곳이고 '축소'를 주문한 기관은 3곳에 불과했다. 

차은주 삼성생명 WM사업부 수석투자전문가는 "미국이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데다가 재정정책 확대 예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게다가 낮은 기업 부도율, 최근 시장금리 상승세의 둔화 예상, 높은 일드(수익률) 등을 고려하면 미국 하이일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국제 원유가 전망도 하이일드 채권펀드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9일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금융시장으로 전 세계 자금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주 동안 미국 다우 지수는 4.5% 급등했고, 달러 가치도 4% 이상 올라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주식과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최근의 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전망도 개선된 것이다. 

이승희 KB국민은행 WM컨설팅부 팀장은 "국채금리 상승의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경기 개선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는 긍정적이기 때문에 하이일드 채권펀드 비중을 줄일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듀레이션이 짧고 만기수익률이 높은 단기 하이일드 채권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오문숙 KEB하나은행 투자상품서비스부 차장 역시 "미국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 상승도 호재"라고 지적했다.

◆ 국채 채권 부정적..금리인하 불확실

달러화 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선진국 채권 펀드와 달리 국내 채권형 상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6월 기준금리를 1.50%에서 1.25%로 낮춘 이후 5개월째 동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문에서 내년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관은 3곳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채권의 절대적인 금리 레벨은 선진국 채권에 비해 여전히 낮다. 그러다보니 수익률도 부진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국내 국공채 펀드의 수익률은 -0.16%(11월 30일 기준)에 그친 반면, 글로벌하이일드 채권펀드는 4.72%의 수익을 거뒀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브라질 헤알화가 높은 변동성을 보임에 따라 브라질 국채를 추천하는 의견은 다시 자취를 감췄다. 지난달에는 5개 기관이 브라질국채를 추천한 바 있다. 다만, 일부 기관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브라질 국채를 계속 보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돈영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은 "환 리스크를 감안해도 브라질 채권 이상 이표가 나오는 채권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