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에서는 세월호 7시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MBN '아궁이'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아궁이’에서 의문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난달 18일 방송된 MBN ‘아궁이’ 188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특집 2탄-대한민국을 강타한 최순실 효과’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경화는 “세월호 사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의 행적에 대한 의문이 많이 일고 있다. 여기에 성형외과 의사가 연관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세월호 사건 이후 지금까지도 쉬쉬하면서 얘기되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7시간동안 도대체 어디 있었는가’ 이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7시간만에 나타났는데, 부스스한 모습과 사태파악을 전혀 못한 그 언행이 왜 그랬는지 의문이 되고 있다. 그 중에 한 설이 시술 관련 소문이다. 청와대와 성형외과 병원도 아니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성형외과 의사는 골프장에 다녀온 영수증까지 제시했다. 근데 그 병원은 수요일날 휴진한 사례가 없다. 이상하게 그 날만 휴진을 했다. 하이패스 기록을 제출했는데, 그 차를 누가 탔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갑수는 “청와대는 그저 ‘하지 않았다’는 해명을 하고 있다. 그날 무엇을 했다는 동선은 설명을 안 한다. 대통령이 경호기록부가 있을 텐데, 그걸 밝히면 된다. 근데 밝히지를 못한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시사평론가 이동형 역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도 그날 대통령의 행적을 모른다고 했다. 그게 문제가 되자, 말을 바꿨다. 지금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보안상 문제가 없는데 무엇을 했는지 밝히지를 않는다. 그러니까 의혹 제기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동형은 “성형외과 의사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 병원 휴진일은 휴일과 일요일뿐이다. 하지만 원장이 수요일날 휴진을 하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궁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