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메스터 총재는 30일(현지시각) 웨스턴 펜실베이니아 아프리카계 미국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소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본다"며 "경기 확장을 줄이고 싶기 때문이 아니라 이것이 확장을 연장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통화정책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정책이 선제적이어야 한다는 교훈은 그런 전략을 따르지 못한 과거의 경험에 기초했으며 당시 경제는 추세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을 미루면 경제가 오히려 침체로 빠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메스터 총재는 "우리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래 미룬다면 고용시장이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타이트해지고 물가 압력이 과도해져서 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한 연준은 내달 중순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회의에서 FOMC는 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면서도 약간의 추가 증거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후 연준 위원들은 줄줄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근 개선된 경제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근거를 강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