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계속된 왜구(倭寇)의 침입과 약탈로 위기에 빠진 고려가 계엄을 선포한 과거를 돌아본다. <사진='역사저널 그날' 캡처> |
'역사저널 그날' 고려, 왜구 침공에 계엄 선포…최영 홍산대첩·최무선 화포·이성계 이지란 왜구 토벌작전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역사저널 그날'은 27일 밤 9시40분 ‘왜구 침공! - 고려, 계엄을 선포하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계속된 왜구(倭寇)의 침입과 약탈로 위기에 빠진 고려가 계엄을 선포한 과거를 돌아본다.
◆왜구 침공, 백전노장 최영의 활약! - 홍산대첩
1376년 7월, 한반도 내륙까지 침략한 왜구가 부여를 노략질하고 공주까지 함락시킨다. 이어 논산까지 약탈하는데, 이때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나선 백발의 노장이 있었다. 그는 바로 고려의 영웅 최영이었다.
최영은 고려군을 이끌고 왜구가 주둔한 홍산으로 향한다. 왜구는 삼면이 모두 절벽이고 오로지 하나의 길로만 통할 수 있는 좁은 곳에 자리 잡은 상황. 고려군은 지리적으로 우위를 점한 왜구의 기세에 눌려 쉽사리 접근하지 못한다. 이때 최영이 앞장서서 용맹하게 돌진한다. 최영은 왜구가 쏜 화살에 입술을 맞고도 태연히 왜구를 쓰러뜨린다. 그는 대부분의 왜구를 사로잡아 목을 베어 죽이고, 고려군은 왜구를 크게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계속된 왜구(倭寇)의 침입과 약탈로 위기에 빠진 고려가 계엄을 선포한 과거를 돌아본다. <사진='역사저널 그날' 캡처> |
◆500척 vs 100척! 왜구를 불태운 최무선의 화포 첫 등장!
1380년 8월, 왜구가 500척의 배를 이끌고 진포 입구에 들어온다. 그 후 해안에 상륙해 마을로 들어가 불을 지르고 온갖 노략질을 자행한다. 왜구의 횡포에 고려 백성들의 시체가 산과 들을 덮을 정도로 참혹한 상황. 이에 고려 조정은 왜구를 토벌하기 위해 100척의 선박을 보낸다.
하지만 고려군은 수적으로 불리했고, 왜구는 백병전에 능했다. 이때 등장한 무기가 바로 최무선이 개발한 화포. 고려군은 화포를 사용해 원거리에서 왜구의 배를 불태우기 시작한다. 고려군의 화포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왜구. 결국 고려는 100척의 전함으로 왜구 선박 500척을 무찌른 대승을 거둔다.
◆이성계 vs 왜구 대장 아지발도,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
진포에서 참패를 겪은 왜구는 내륙으로 들어가 다른 왜구들과 합세한다. 그리고 지리산 근처 인월에 주둔하한다. 토벌 대장으로 임명된 이성계는 고려군을 이끌고 남원 근처 황산으로 향한다.
당시 왜구 대장은 15세, 16세가량의 소년 장수로, 뛰어난 창술로 고려군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인물, 아지발도였다. 이성계는 적장 아지발도를 제압하기위해 여진족 출신 장수 이지란과 함께 작전을 세운다.
뛰어난 활솜씨를 발휘하며 왜구 대장 아지발도를 죽인 이성계와 이지란. 치열한 접전 끝에 황산에서 벌어진 왜구 토벌 작전은 대성공으로 막을 내린다.
14세기 고려를 침략한 왜구와 그에 따라 계엄을 선포한 고려의 이야기는 ‘역사저널 그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