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모집인원중 절반 '수능'으로 선발
[뉴스핌=이보람 기자] 전문대학들이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약 3만 명을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3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2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에 따르면 전국 137개 전문대학은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15.3%인 3만241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중 절반은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전형이 전체 정시 모집인원의 62.8%인 2만360명, 특별전형이 2770명이다.
이외에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제고하기 위해 농어촌 출신이나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입학전형도 실시한다.
전문대의 경우 전공 특성상 수업 연한이 2~4년으로 나뉘는 가운데, 수업연한 2년 모집인원은 1만8141명, 3년과 4년은 각각 1만1148명, 3126명 등이다.
다만, 전체 정시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2000명 가량 줄었다. 수시모집 확대와 정원감축 등 구조조정 탓이다.
수능 반영 대학의 과목별 반영 개수는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56곳으로 가장 많았다. 3개 과목과 4개 과목을 반영하는 곳이 뒤를 이었다.
전시모집 일정은 내년 1월 3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수험생들이 수월하게 입시계획을 짤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동일하게 만들었다. 1차 정시 접수는 1월 13일까지, 1차 합격자발표는 2월 6일이다. 이후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접수가 진행되고 미등록 충원은 같은달 말까지다.
전문대학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기간 중 대학간 횟수에 제한없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시모집 합격자의 경우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이중등록도 금지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