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SUV부터 세단까지 전 차종에 걸쳐 4륜구동 모델 보유
[뉴스핌=김기락 기자] 쌍용자동차가 겨울철을 맞아 4륜구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오래된 4륜구동 전문 브랜드인 만큼, 4륜구동 자동차의 장점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자사 판매 차종의 주행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4WD’를 적용하고 있다.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뉴코란도C에 ‘스마트 AWD(Smart All-wheel Drive) 시스템’을 장착했다. 스마트 AWD는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배분, 최적의 주행성능을 확보하는 4륜구동 장치다.
이를 통해 일반도로에서는 앞바퀴로 동력을 100% 전달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것과 동시에 눈길·빗길 등에서는 자동으로 4륜구동으로 전환, 직선 주행을 비롯해 곡선, 경사로 등 다양한 악조건에서도 높은 주행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경사로 출발 시 뒷바퀴에 무게가 쏠리는 만큼, 초기 구동력을 후륜으로 설정했다.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는 AWD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또 자체 보호 기능을 갖춰 AWD가 과열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 |
쌍용차 뉴코란도C에 장착된 ‘스마트 AWD(Smart All-wheel Drive) 시스템’은 도로상태 및 운전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앞바퀴와 뒷바퀴에 각각 배분, 최적의 주행성능을 확보하는 4륜구동 장치이다<사진=쌍용차> |
진흙탕길 등 오프로드 주행 시에는 AWD 락모드(Lock Mode)를 선택하면 된다. AWD Auto Mode 보다 큰 구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해 주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AWD 락모드는 안전과 원활한 운행을 위해 저속(40km/h)에서만 작동하도록 설정돼 있다.
이와 함께 렉스턴W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에는 파트타임(Part-time) 4륜구동 장치가 적용됐다. 이들 모델의 4륜구동 선택율은 무려 100%에 달한다. 올해 기준 렉스턴W는 91%, 코란도 투리스모 96%, 코란도 스포츠는 90.7%다.
파트타임 4륜구동 장치는 주행 중 도로 조건 또는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스위치 조작을 통해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배분해 눈길, 빗길 또는 험로 주파 능력을 상승시키며, 평소에도 네바퀴가 모두 구동되는 덕에 직진 주행 시에도 탁월한 안전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WD 작동 시 4H/4L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포장도로에서 4H, 험로 탈출 또는 급경사 등판과 같이 강력한 견인력이 필요할 경우 4L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4L 모드에서는 50:50 동력 배분과 더불어 2.48 비율로 감속 적용해 동력을 증대시키며, 작동 시 차량 정지 및 기어 중립(N)을 유지한 후에 전환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체어맨W에도 전자식 4륜구동 장치가 적용됐다. 쌍용차는 국내 최초로 대형차에 4륜구동 장치를 적용한 회사다. 체어맨W 4륜구동 모델은 평소에 앞바퀴 40%, 뒷바퀴 60%로 구동력을 배분한다. SUV와 달리 세단에 맞춰 4륜구동 장치를 소형화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눈길, 빙판길 등에 더욱 안전한 4WD(4륜구동) 차량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쌍용차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4WD 전문 메이커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단을 포함한 SUV까지 4WD 전 차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