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 부진...중소형주펀드 상대적 강세
[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 이후 美 보호무역주의 정책 전망,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군에 포진한 종목들의 하락세가 심화돼 코스피200 인덱스펀드가 부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362억원, 코스닥에서 4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코스피에서 각각 7406억원, 1282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선 390억원 순매도.
해당 기간 코스피는 1.10%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 0.73% 상승했다. 업종별 기준, 美 트럼프 당선인의 재정정책 확대로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보험주가 가장 높은 상승률(5.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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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평가사 KG제로인은 지난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하락장이 연출된 가운데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주식 유형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KOSPI200 인덱스펀드가 -1.8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71%, 0.5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28개 중 325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01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대형주 주도의 약세 증시가 연출된 가운데, 시장과 반대로 투자하는 인버스펀드나 중소형종목에 투자하는 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TIGER 200중공업'펀드가 7.1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가운데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의 분할상장 소식과 더불어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관계회사들의 주가 호조가 수익률을 견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